부산항서 붉은 불개미 2마리 발견...긴급 방제

부산항서 붉은 불개미 2마리 발견...긴급 방제

2018.05.30.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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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서 붉은 불개미 2마리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중국에서 부산항으로 수입된 건조대나무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붉은 불개미 2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대나무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돼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검역본부는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 화물 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한 뒤 약제를 살포하고, 해당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재된 상태로 소독하는 등 방제 조치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호주산 귀리 건초에서 발견된 의심 개체 1마리는 물려도 영향력이 거의 없는 열대불개미로 판명됐습니다.

붉은 불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이 있어서,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의식장애를 유발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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