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 달 뒤 '주 52시간' 도입...출퇴근 어떻게 바뀔까

[자막뉴스] 한 달 뒤 '주 52시간' 도입...출퇴근 어떻게 바뀔까

2018.05.30.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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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는 7월부터 시행되는 '주 최대 52시간' 근무에 맞춰 선택적 근로제, 탄력적 근로제, 재량근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사무직, 생산직, 연구 개발직 등 직군별로 각각의 특성에 맞는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사무직의 경우 한 달 단위로 주당 평균 40시간을 일하면 됩니다.

직원이 출퇴근 시간과 하루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생산직은 석 달 단위로 주당 평균 40시간 일하도록 했습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6~7월에 초과 근무를 했다면 8월에 장기 휴가를 내는 방식입니다.

연구 개발직은 재량근로제라는 특례 규정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재량근로제는 실제 근로시간과 상관없이 노사가 합의한 시간만큼 일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를 '집중 근무시간'으로 지정해 반드시 근무하도록 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유연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선택적·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고, SK텔레콤도 2주 단위 자율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 기업들은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지금보다 깐깐하게 관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위반하면 부서장은 물론 사업주까지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 한영규
영상편집 : 정치윤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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