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소득 크게 증가...소득 분배는 악화

1분기 가계소득 크게 증가...소득 분배는 악화

2018.05.24.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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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 소득이 크게 오른 반면, 소득 분배 지표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1분기 가구당 평균 소득은 476만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7% 늘어, 2014년 1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가계소득은 2015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0%대 증가율을 보였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인 지난해 3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5.95배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청은 영업 실적이 좋았던 일부 대기업이 상여금을 많이 지급해 고소득 근로자 소득은 늘어난 반면, 급속한 고령화로 소득이 적은 노인 1인 가구가 늘어 분배 지표는 악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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