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입장 선회 "최저임금 국회 논의 존중"

경총 입장 선회 "최저임금 국회 논의 존중"

2018.05.23.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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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최저임금 논의 중단을 요청했던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회의 논의 과정을 존중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경총은 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상여금 일부가 아닌 모두를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개정안에 반대한 것이라며, 논의를 최저임금위원회로 되돌리자고 했던 제안을 거둬들였습니다.

현재 국회 개정안은 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숙식비와 매월 지급하는 상여금만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경총은 국회의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양대 노총과 함께 논의 중단을 요청해,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엇박자를 냈습니다.

경총 관계자는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넓히자는 입장은 다른 경제단체와 같은데도 국회에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경제단체 간 갈등을 빚는 것처럼 보여서, 입장을 다시 정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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