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생아 9만 명에도 못미쳐 역대 최저

1분기 출생아 9만 명에도 못미쳐 역대 최저

2018.05.23.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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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올해 1분기 태어난 아기가 처음으로 9만 명에도 못 미쳤습니다.

통계청은 올 1분기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9천백 명, 9.2% 떨어진 8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1분기를 놓고 봤을 때 출생아 수가 9만 명 아래로 내려간 건,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월별 출생아 수도 지난해 3월 1년 전보다 9.6% 감소한 3만 명을 기록해, 동월 기준 역대 최소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저출산이 1분기 속도로 심각해진다면 올해 1년 목표치인 41만여 명에 턱없이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올해 처음 8만 명대로 올라서면서, 사망자 수와 출생아 수가 같은 8만 명대로 근접해졌습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2천여 건 감소한 6만6천 건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소를 나타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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