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위기' 상조업체 계약해제 신청 기피 적발

'폐업 위기' 상조업체 계약해제 신청 기피 적발

2018.05.22.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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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위기에 몰린 상조업체가 거짓 이유를 둘러대며 고객의 계약 해제 요구를 회피하다가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당한 이유 없이 고객 계약 해제 신청을 받지 않은 상조업체 두 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 상조업체는 회사가 법정관리 중이라든가 소송 중이라는 거짓 이유를 대면서 계약 해제 신청을 접수조차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이 폐업 위기에 몰리자 계약 해제를 미루면서 납부금만 꼬박 챙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고객이 계약 신청을 했을 때, 거짓 이유를 대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는 건 할부거래법 위반합니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에게 상조업체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해제를 거부한다면 추후 권리 보장을 위해 내용 증명 등을 보내 계약 해제 의사를 명확히 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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