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분할·합병안 철회...원점 재검토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안 철회...원점 재검토

2018.05.21.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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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결국 철회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글로비스와 분할·합병 계약에 대한 해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반대 의견을 권고하고, 그에 따른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한 결과 오는 2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일단 원점에서 재검토한 뒤 새로운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28일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 현대모비스의 모듈·AS 부품 사업 부문을 분할해 글로비스와 합병하기로 했지만,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등이 반대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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