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 와병...아들 구광모 이사 선임 의결

LG그룹 구본무 회장 와병...아들 구광모 이사 선임 의결

2018.05.17.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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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본무 회장이 몇 차례 수술 후유증으로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73살인 구 회장은 올해 초부터 와병 상태였으며, 통원 치료를 받던 중 최근 들어 상태가 악화하면서 입원했다고 LG그룹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에게 사실상 그룹 경영을 맡기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본무 회장의 아들인 40살 구광모 LG전자 B2B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그룹 지주사인 (주)LG의 등기이사에 오릅니다.

(주)LG는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어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다음 달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광모 사업부장이 임시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주)LG의 이사회에 정식 멤버로 참여하게 돼 최근 건강이 악화된 구 회장의 뒤를 이어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LG측은 구 회장이 와병으로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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