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임대주택 상가, 청년에 시세 50%로 임대

새 임대주택 상가, 청년에 시세 50%로 임대

2018.05.16.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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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일자리 창출 대책의 하나로 신규 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의 일부를 청년과 소상공인 등에게 최대 시세의 50% 가격에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 역사 등에는 청년 창업공간이 조성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임대와 행복주택 등 신규 임대주택 단지 안에 이른바 '희망상가'가 공급됩니다.

청년과 소상공인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주는 공간입니다.

임대료는 시세의 50~80% 수준으로, 신규 공급 상가의 최대 80%가 배정될 예정입니다.

사회 기반시설을 활용한 창업공간도 만들어집니다.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매점이 들어섭니다.

초기 6개월 임대료 감면과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이 뒤따릅니다.

입지가 좋은 졸음쉼터에는 역시 임대료가 반년 동안 면제된 푸드트럭이 공급됩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에겐 공모를 거쳐 철도역사와 공항 내 매장이 저렴하게 임대됩니다.

[손병석 / 국토교통부 차관 :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철도역사, 공항터미널의 매장도 청년 창업공간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공무원 대신 민간에서 점검할 수 있는 시설물을 늘리고,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도 독려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해서 오는 2022년까지 국토교통 분야에서만 9만 6천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대책이 기존에 나왔던 내용인 데다, 임대료 경감 등 외에 정작 실질적인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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