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여성 임원 비중 첫 3% 초과

30대 그룹 여성 임원 비중 첫 3% 초과

2018.05.16.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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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의 여성 임원 비중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8개 기업의 전체 임원 8천835명 가운데 여성은 274명으로 3.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6년의 2.5%에서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3%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0대 그룹 가운데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백화점 그룹으로, 전체 임원 116명 가운데 여성이 11명으로 9.5%를 차지했습니다.

신세계 그룹이 11명으로 7.9%를 기록했으며 CJ 그룹이 17명으로 7.5%로 나타나 상위 3위를 유통 그룹이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농협과 LS, 영풍, KT&G,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등 7개 그룹은 여성임원이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268개사 가운데 여성 임원을 한 명 이상 선임한 곳은 약 30%인 80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0%인 188곳은 임원진을 모두 남성으로만 채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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