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강동 아파트값 7~8개월 만에 첫 하락

송파·강동 아파트값 7~8개월 만에 첫 하락

2018.04.19.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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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와 강동구의 아파트값도 7∼8개월 만에 처음 하락 전환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6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나타나 지난주의 0.06%보다 오름폭이 둔화했습니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이 평균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1% 떨어져 8월 마지막 주 이후 32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강동구도 0.02% 내리면서 30주 만에 평균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으나 강남구는 0.05% 떨어져 지난주의 0.01% 하락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양도세 중과 시행,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이달 들어 매도자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비강남권에선 성동구가 0.08% 내리며 이달 들어 3주 연속 아파트값이 하락했습니다.

이에 비해 동작구는 0.27% 상승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도 0.17%, 강북구도 0.10%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내렸습니다.

울산의 아파트값이 0.23% 하락했고 충북이 0.21%, 경남이 0.20%, 부산은 0.08% 각각 떨어졌습니다.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9%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7% 하락했으나 3주 연속 하락 폭이 둔화했습니다.

서울 강남 4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새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0.15%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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