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 임기 도중 전격 사퇴

포스코 권오준 회장 임기 도중 전격 사퇴

2018.04.18. 오전 10: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포스코 권오준 회장 임기 도중 전격 사퇴
AD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오늘 아침 열린 포스코 긴급이사회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사회가 수용했습니다.

권 회장은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보다 더 열정적이고 젊고 능력 있는 사람에게 경영을 넘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를 이사회가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습니다.

권 회장은 포스코가 새로운 백 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여러 변화가 필요한데 이 가운데 중요한 것이 CEO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난 2014년 3월 박근혜 정부 때 제8대 회장으로 선임됐고, 이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고, 오는 2020년 3월까지가 임기였지만, 사임설이 그동안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권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작년 6월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한 경제인단에 참여를 신청했지만 포함되지 않았고, 인도네시아의 경제인단 때도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