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사태 후 한진그룹주 5곳 시총 3천200억원 급감

'물벼락 갑질' 사태 후 한진그룹주 5곳 시총 3천200억원 급감

2018.04.18.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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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한진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3천200억 원어치가량 사라졌습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어제 종가 기준으로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 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 5곳의 시가총액은 5조8천58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일어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종가 기준 한진그룹주 시가총액은 6조1천780억 원입니다.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뿌리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처음 보도된 12일부터 경찰이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 전무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하는 등 정식 수사에 착수한 17일까지 4거래일 동안에만 상장계열사 시총 3천200억 원이 날아갔습니다.

이 기간 대한항공 주가가 6.13%, 진에어는 5.68%, 한진칼은 3.64% 각각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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