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삼성 작업환경보고서 기밀 빼고 당사자에만 공개해야"

경총 "삼성 작업환경보고서 기밀 빼고 당사자에만 공개해야"

2018.04.15. 오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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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공개 논란과 관련해, 경영계가 공개 대상을 해당 근로자로 제한하고 산업재해 입증과 관련 없는 민감한 생산 공정 정보를 공개 범위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안전보건자료 공개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란 제목의 자료를 내고 기업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은 최소한 보호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총은 작업환경 측정보고서의 내용 가운데 유해인자 노출 수준 정보가 근로자의 질병에 대한 업무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자료이므로 해당 근로자에게는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생산시설 구조, 장비 배치, 화학제품 명칭과 같은 정보는 산재 입증과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경쟁사에서 생산 노하우를 추정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이므로 공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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