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담배 수출 28% 급감...'UAE 죄악세' 탓

농식품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담배 수출이 급감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담배 총수출액은 2억 천6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국산 담배 수출 1위 시장인 아랍에미리트가 담배에 이른바 '죄악세' 명목으로 100%의 세금을 부과해 수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담배는 아랍에미리트 (UAE) 등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주로 수출되며 개별 농식품 가운데 수출액이 가장 많습니다.

지난해 담배 총수출액은 11억2천여 만 달러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의 17% 정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