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작업환경보고서 '국가핵심기술 여부' 모레 결정

삼성 반도체 작업환경보고서 '국가핵심기술 여부' 모레 결정

2018.04.14.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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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여부를 놓고 정부와 삼성전자가 갈등을 빚고 있는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가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가 모레(16일)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6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 반도체전문위원회를 열고 삼성전자의 기흥, 화성, 평택 반도체 공장에 대한 작업환경 측정보고서가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판정합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12일 이 사안이 국가기밀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공공정보인지 전문가 위원들이 판정하게 하겠다며 피해자가 있는 사안이고 균형적인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용부는 노동자의 안전과 국민의 알 권리 등을 고민할 것이고 산업부는 국가의 기밀사항을 굉장히 고민해야 하는 부처라며 산업 기술이 외국이나 경쟁업체에 유출될 가능성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병에 걸린 피해자들이 산업재해 신청에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에 삼성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공개를 요청했고,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공정 등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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