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논란' 김기식 금감원장 거취 답변 없어

'외유 논란' 김기식 금감원장 거취 답변 없어

2018.04.13.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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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외유 논란과 거취에 대해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와 가진 간담회 전·후로 외유 논란과 사퇴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애초 일정에 없던 것으로, 금감원이 어제(12일) 금융투자협회 측에 자산운용사 대표들 소집을 요청하면서 열렸습니다.

금감원 측은 삼성증권 유령 배당 사태 이후 금융투자업계 시스템 점검 등을 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 자산운용사 사장단 간담회를 잇따라 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면 메시지를 통해 위법 여부 등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점도 이러한 김 원장의 행보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검찰은 김 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출장비 지원 의혹이 제기된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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