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효과...강남 4구 아파트값 7개월 만에 하락

양도세 중과 효과...강남 4구 아파트값 7개월 만에 하락

2018.04.12.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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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9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비교해 0.01%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30주 만입니다.

특히 강남구가 -0.01%로 지난해 9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고, 서초구는 -0.02%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강동구는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했습니다.

감정원은 양도세 중과 조치로 매도자와 매수자가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 건수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연초까지 가파르게 올랐던 호가도 조금씩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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