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8차 교섭, CCTV' 설치 문제로 무산

한국GM 노사 8차 교섭, CCTV' 설치 문제로 무산

2018.04.12. 오후 6: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국GM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폐쇄회로 TV 설치' 문제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한국GM 노사는 오늘(12일) 오후 1시 반 2018년 임단협 8차 교섭을 열 예정이었지만 교섭 장소와 CCTV 설치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다 결국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했습니다.

지난 5일 노조원 일부가 성과급 지급 보류에 항의해 카허 카젬 집무실을 점거한 뒤 사측은 8차 교섭 대표의 안전 보장을 이유로 CCTV, 복수 출입문 등을 교섭 장소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한국GM 사측은 CCTV 설치 등으로 교섭 대표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교섭을 재개하지 어렵다며 오늘은 교섭이 힘든 상황이지만 계속 노조와 협의하며 재개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회사가 CCTV를 설치하면 노조도 똑같이 하겠다는 뜻을 전달하자 사측이 이를 거부했다며 노조 측은 교섭이 열리지 않더라도 교섭장에 나가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