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美 재무장관과 통화 "한국 환율조작국 요건 안 돼"

김동연, 美 재무장관과 통화 "한국 환율조작국 요건 안 돼"

2018.04.12.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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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에게 한국이 환율 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환율보고서상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런 점들이 환율보고서에 잘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의 외환정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급격한 쏠림 등 급변동 시 시장안정조치를 한다는 원칙을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대미 무역수지 흑자 2백억 달러 초과, 국내 총생산 대비 경상수지 흑자 3% 초과, GDP 대비 순매수 비중이 2%를 넘는 환율시장 한 방향 개입 여부 등 4가지에 해당하는 국가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환율보고서 기준으로 무역수지, 경상수지 조건 2가지만 해당해 현재 관찰대상국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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