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대표 "피해자 보상 1순위...시한 두지 않아"

삼성증권 대표 "피해자 보상 1순위...시한 두지 않아"

2018.04.10.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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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는 배당 입력 사고에 대해 피해자 구제와 관련한 보상을 제일 처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 대표는 오늘(10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연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시한을 정하지 않고, 신청하면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리적인 것을 떠나 워낙 심려를 끼쳐드려 신속하게 피해자 입장에서 보상하도록 할 것이라며 투자자는 물론이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구 대표는 보상 기준 등에 대해 최종안을 내놓기 전에 금융감독 당국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오늘, 내일이라도 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고 정해지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는 직원과 시스템, 둘 다의 문제라면서 잘못 입력된 주식을 판 16명의 직원 전체를 모두 징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주식을 판 16명 이외에 실제 매매를 하지는 못했으나 조금이라도 매도를 시도한 6명도 추가로 문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은 배당착오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 민원접수와 피해보상 응대를 위한 투자자 피해구제 전담반을 설치하고 어제(9일)부터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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