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에 4,000억 매각...'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 성공 신화

국내 최대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매각될 예정이다.

9일, 한국경제는 스타일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난다'의 매각주관을 맡은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글로벌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지난해 말 자신이 소유한 지분 100% 가운데 70%가량을 매물로 내놨다.지분 매각 가격은 약 4,000억 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로레알 측은 중국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스타일난다 인수를 결심했다고 알려졌다. 스타일난다의 코스메틱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 등은 현재 중국 내에서 색조 화장품 부분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지난 2004년 사업을 시작해 2016년 기준 1280억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 태국 등지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총 9개국 168개의 해외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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