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본부장 "한미FTA·철강관세, 원칙적 타결"

김현종 본부장 "한미FTA·철강관세, 원칙적 타결"

2018.03.25.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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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오늘 귀국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FTA 개정협상과 철강 관세 협상이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개정협상과 철강 관세 면제 협상을 벌여온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귀국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 FTA와 232조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습니다.]

김 본부장은 철강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우리 업계가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농업에 대해서는 우리가 설정한 레드라인, 즉 금지선을 지켰다며 추가 개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의 의무사용과 원산지 관련해서도 미국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세를 일정 수준 이상 부과하지 않기로 하는 기존의 양허와 지금까지 관세 철폐에 대해서도 후퇴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한미 FTA에서 합의한 관세 철폐는 이번 협상에서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본부장은 다만 아직 실무 차원에서 몇 가지 기술적인 이슈가 남아 있는데 곧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호 이익 균형을 달성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귀국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협상했기 때문에

국무회의가 끝난 뒤 자세한 내용을 공식 브리핑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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