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우려 고조...미국·유럽 증시 급락세 이어져

무역전쟁 우려 고조...미국·유럽 증시 급락세 이어져

2018.03.24.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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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관세 공방으로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우려감이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다음 주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비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8%, 나스닥은 2.4%, S&P500은 2.1%가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특히 S&P500이 6%나 빠지면서 2016년 1월 이후 2년 만에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습니다.

[세스 서텔 / AP 시장 분석가 : 이번 주 증시는 전반적으로 나빴습니다. 투자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2주 동안 내림세가 악화했습니다.]

시장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당분간 위험 자산인 증시 투자를 경계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 주요 증시 일부에서도 세계 양대 경제 대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8%, 프랑스 CAC40은 1.4%가 급락한 가운데, 영국 FTSE100 지수는 0.4% 내렸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반등하지 못한 채 한 주를 마감하면서 다음 주 아시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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