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마트 판매 생홍합에 패류독소 '긴급 회수'

[자막뉴스] 이마트 판매 생홍합에 패류독소 '긴급 회수'

2018.03.24. 오후 5: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근 생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이번엔 시판 중인 제품에서까지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보건당국이 이마트 수서점에서 샘플로 채취한 생홍합 제품에서 패류독소가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회수대상은 경남 창원에 있는 금진수산이 판매한 '손질 생홍합' 제품으로, 포장일이 2018년 3월 20일로 표기돼 있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습니다.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의 2배 수준인 1.44mg/kg이 검출돼 판매가 즉각 중단됐습니다.

이 제품은 이마트의 전국 대부분 점포를 비롯해 일부 유통 매장에서 팔렸습니다.

해수부는 생산량 23t 가운데 9톤가량이 팔린 것으로 파악하고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패류독소는 봄철에 대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패류 등이 섭취해 발생합니다.

사람이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고, 심하면 근육마비나 호흡곤란 증상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패류독소 섭취로 인한 피해 신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해수부는 문제 제품이 생산된 경남 거제·창원의 생산해역에 대해서도 홍합 등 패류 채취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최근 통영·거제 해역에서 생산된 굴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해수부가 뒤늦게 공개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광엽
영상편집 : 이승환
자막뉴스 제작 : 정의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