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복지후생 관련 노조요구 일부 수용

한국GM, 복지후생 관련 노조요구 일부 수용

2018.03.21.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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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임담협 교섭에서 쟁점이 된 복지후생비 삭감과 관련해 노조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사측은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안에 노조와 임단협 조건부 잠정 합의를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한국GM 사측은 통근버스 운행 노선과 이용료 조정, 학자금 지급 제한, 중식 유상 제공 등 노조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복지후생 항목 축소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연차 휴가 미사용분에 대한 수당 지급 축소, 자녀 학자금 지급 3년간 유보와 같은 다른 복지후생 절감 방안은 수정안에 그대로 넣었습니다.

이외에 노조가 요구한 출자전환 시 1인당 3천만 원 주식 배분, 만65세까지 정년 연장, 10년 동안 정리해고 금지 등에 대해서는 정부 실사가 끝나 뒤 논의하자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한국GM 관계자는 신차 배정을 앞두고 견해차가 크지 않은 부분만이라도 노사가 신속하게 잠정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게 회사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7차 교섭일정은 이번 주 안에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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