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우려...병아리 분양받은 농가도 검출

AI 확산 우려...병아리 분양받은 농가도 검출

2018.03.17.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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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 산란계 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에 이어, 이 지역에서 병아리를 분양받은 경기도의 다른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40여 일 만에 AI가 다시 재발하면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택 양계 농장에서 또다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재발하자 즉시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확산 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다른 농장에서 하루 만에 AI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습니다.

H5형 AI 양성반응이 나온 평택 오성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병아리를 분양받은 경기도 양주 농장과 여주의 한 농업고 내에 있는 양계장 2곳에서 바이러스가 나온 겁니다.

이들 농장은 평택 농장의 의심 신고 전날, 각각 2만5천 마리와 3만 마리씩 분양받았습니다.

평택 농장은 이달 초 전남 나주에 있는 산란계 농가로도 병아리를 분양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농식품부 확인 결과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평택과 양주, 여주 농장의 고병원성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초 나올 예정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AI가 40여 일 만에 다시 검출되자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식품부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평택과 양주, 여주 농장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매몰처분을 진행했습니다.

또, 이동제한뿐만 아니라 차량과 사람,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 차단방역에 들어갔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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