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후폭풍' 통영·군산에 2천4백억 원 긴급 지원

'구조조정 후폭풍' 통영·군산에 2천4백억 원 긴급 지원

2018.03.08.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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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조선소와 자동차 구조조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통영과 전북 군산에 2,400억 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2단계 지원대책도 곧 마련됩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급 지원 대상 지역은 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남 통영, 한국GM과 현대중공업 공장 폐쇄로 직격탄을 맞은 전북 군산 등 2곳입니다.

정부는 우선 지역 자금난 완화를 위해 근로자와 소상공인,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2천4백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세부내용을 보면, 협력업체 특별보증 프로그램 천3백억 원을 새로 마련해 개별기업의 신규대출 보증한도를 최대 3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5백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새로 편성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도 4백억원에서 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만기 1년 연장과 함께 원금상환을 유예해주고, 민간은행에도 같은 조치를 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세금과 사회보험료 체납 처분 유예 등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또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위험에 대비해 희망센터 등을 통해 재취업과 전직훈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건수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 근로자 등 직접 대상자를 중심으로 대체·보완산업 제시,신속· 실질적 지원 등 3가지 추진원칙을 바탕으로(지원한다.)]

경영난 완화에 초점을 맞춘 1단계 대책에 이어 지역 맞춤형 2단계 대책도 곧 마련됩니다.

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지역 의견을 수렴해 조선업 특별고용 위기업종 연장, 산업·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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