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1위는 패션용품, 가전·통신기기도 배로 늘어

해외직구 1위는 패션용품, 가전·통신기기도 배로 늘어

2018.02.17. 오후 10: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온라인 해외 직구로 가장 많이 사들인 제품은 의류, 패션 용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전, 통신기기 구매액도 배로 늘었습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모바일이나 PC로 외국 상품을 직접 사들인 구매액은 전년보다 18% 가까이 늘어 2조 2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미국 제품이 절반을 넘고 있지만, 일본과 중국 제품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여전히 의류, 패션 용품입니다.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외국에서 직접 사들인 의류와 패션 관련 상품은 8천여억 원어치로 전체의 36%를 차지했습니다.

먹거리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음식료품이 5천억 원을 넘어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직구' 시장에서 가전제품이나 전자·통신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전·전자·통신기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천800억 원어치로 2015년 1,400억 원에서 2년 만에 배로 커졌습니다.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 소형 전자제품이 많습니다.

전자·통신기기 직구 시장에서는 중국 제품이 최근 강세를 보이는데, 보조배터리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저가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YTN 김장하 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