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무선통신기기, 대미 수출 큰 폭 감소

자동차·무선통신기기, 대미 수출 큰 폭 감소

2018.02.17.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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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등 한국의 대미 수출 1위에서 3위 품목의 지난해 수출 실적이 크게 부진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1위 품목인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은 전년보다 100% 이상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686억 달러로 전년보다 3.2% 늘었고, 수입은 50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7.4%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 2012년 152억 달러 이후 5년 만에 200억 달러 이하인 179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대미 수출품 가운데 1위 품목인 자동차는 지난해 수출액이 147억 달러로 전년보다 6.4% 감소했습니다.

2위인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17.4%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57억 달러로 1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협회는 대미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경우 미국 현지 완성차 판매 부진, 무선통신기기는 경쟁 심화와 해외 생산 확대가 수출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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