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거리 미확보 '쾅'...설 연휴 사고 3배 급증

안전거리 미확보 '쾅'...설 연휴 사고 3배 급증

2018.02.17.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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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곧 일상으로 복귀를 앞두고 귀경길에 나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운전하실 때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여유 있게 운전하는 습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에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3배나 많았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향 가는 길은 들뜬 마음이, 돌아오는 길은 피곤이 몰려오기 일쑤입니다.

그만큼 운전 중에 사고가 날 위험이 큰 겁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는 모두 3천5백여 건.

전체 사고의 30%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2월 평일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보다 설 연휴에 발생한 사고가 8%포인트 높습니다.

설 연휴 고속도로 후미추돌 사고의 원인은 주로 주시 태만과 안전거리 미확보였습니다.

특히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 비중은 2월 평상시보다 설 연휴에 3배나 급증했습니다.

목적지까지 좀 더 빨리 가려다 보니 앞차와의 거리가 짧아지는 겁니다.

[이수일 /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 : 앞차하고 바짝 붙어서 다니는 현상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래서 사고가 많이 유발되기 때문에 안전거리를 확보하려면 최소한 앞차하고 차선 3개 정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달리는 게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할 수 있습니다.]

즐거워야 할 설 명절, 조금 늦더라도 가족의 안전을 위해 여유 있는 운전 습관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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