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버스에서 안전띠를 꼭 매야 하는 이유

[자막뉴스] 버스에서 안전띠를 꼭 매야 하는 이유

2018.02.06.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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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한 버스 전복실험 영상입니다.

충돌로 버스가 뒤집히자 마네킹들이 곳곳에 부딪히고 이리저리 뒤엉켜 2차, 3차 피해로 이어집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직행 좌석버스의 안전띠 착용률이 3%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와 직행좌석버스 6개 노선, 30대를 현장 조사한 결과입니다.

'M버스'로 불리는 광역급행버스는 조사 대상 승객의 10% 정도만 안전띠를 착용했습니다.

직행좌석버스의 안전띠 착용률은 고착 3%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겁니다.

승차 정원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직행좌석버스 15대 차량은 출·퇴근 혼잡시간 대에 최대 15명의 승객이 입석으로 탑승했습니다.

일부 버스에서는 비상 망치와 소화기도 설치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고, 고속도로 노선의 입석승차 제한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김현우
영상편집: 오유철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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