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2차 개정협상, 이르면 이번 달 말 개최

한미 FTA 2차 개정협상, 이르면 이번 달 말 개최

2018.01.15.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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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이르면 이번 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진행될 한미 FTA 2차 개정협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이익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지만, 미국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개정을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9일에서 11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 정부와 의회 관계자를 만나 한미 FTA 개정협상과 수입규제 등 통상 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차관보는 한미 FTA와 수입규제에 대해 한미 견해차는 분명히 있다며 수입 규제는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 등 주요 부처가 상당히 높은 우선순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미 기간 태양광 세이프가드가 미국 태양광 후방산업과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한국산 태양광은 미국산 제품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 고가제품임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현지공장 투자로 세탁기 세이프가드의 목적을 이미 달성했고 과도한 수입규제는 현지공장 운영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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