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고졸보다 취업 힘들어...작년 실업률 첫 역전

대졸, 고졸보다 취업 힘들어...작년 실업률 첫 역전

2018.01.13.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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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고졸보다 취업 힘들어...작년 실업률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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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졸 이상 실업률이 고졸을 처음 넘어서면서, 고학력자가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통계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최종 학력에 따른 2017년 실업률은 대졸 이상 학력자가 4.0%로 고졸 학력자보다 0.2% p 높았습니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게 나온 건 지난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2000∼2016년 고졸 학력자와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을 비교하면 2002년에 3.7%로 같았던 것을 제외하고 줄곧 고졸 학력자가 높았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졸자가 많아지는데 그 사람들이 갈 만한 일자리가 부족해서 실업 상태로 전환하는 것이 최근 상황과도 맞닿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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