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 실업률 10% 육박 '역대 최악'

지난해 청년 실업률 10% 육박 '역대 최악'

2018.01.10.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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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며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습니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22.7%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역대 가장 높았다고요?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2017년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 실업률은 9.9%입니다.

재작년 9.8%보다 0.1%p 올랐고,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2014년부터 4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계속 나빠졌는데요.

특히 지난해 청년 실업이 더욱 심각해진 건 신규채용 위축 등 고용 상황 좋지 않은 데다, 새 정부 들어 하반기 공공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늘리면서 당장 취직하기보다 공공부문 취업시험에 응시하는 청년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생과 취업준비생 등을 아울러 사실상의 청년 실업 수준을 나타내는, 청년 체감 실업률도 22.7%로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습니다.

전체 실업자 수는 102만8천 명으로 역대 가장 많고, 전체 실업률은 3.7%로 재작년과 같았습니다.

일자리 질도 나빠져 건설 일용직·영세 자영업자는 대폭 늘었지만, 비교적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은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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