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에도 드론 뜬다...세계 5위 진입 목표

공사장에도 드론 뜬다...세계 5위 진입 목표

2018.01.06.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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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사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드론이 새해엔 공공부문 건설현장과 시설물 관리에도 본격적으로 투입됩니다.

이런 공공수요를 마중물 삼아 세계 5위권 드론 강국을 만드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날렵한 새 모양의 드론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공사장 상공을 촘촘하게 돌며 3차원 입체 영상을 찍습니다.

측량과 설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맨홀 아래로 내려가 지하 시설물을 점검하는 것도 드론 몫입니다.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려운 곳의 파손 여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성욱 / 토지주택공사 공간정보처 부장 : 드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서 LH(토지주택공사)가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215개 지구, 모든 전 사업지구의 업무에 드론을 활용하겠다는….]

이처럼 드론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공공부문이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3천5백억 원 규모의 공공수요를 창출하는 게 핵심입니다.

공공재원을 선도적으로 투입해 드론 시장을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수색 등 안전 분야를 넘어 건설과 시설물 관리에도 드론을 활용합니다.

[정용식 /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 : 공공관리에 드론을 활용해 작업의 정밀도 향상, 위험한 작업을 대체한다든지 다양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평균 29%씩 성장하는 세계 드론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술 경쟁력은 세계 최고인 미국은 물론 중국에도 뒤지는 상황.

정부는 이에 따라 정책적 지원을 더 강화해 오는 2026년까지 우리 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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