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율차 등 집중투자...일자리 30만개 창출"

"전기·자율차 등 집중투자...일자리 30만개 창출"

2017.12.18.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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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기·자율 주행차와 에너지 신사업 등 성장 가능성이 크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산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이상 중견기업을 80개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을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가 도로 위를 질주하는데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이른바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위험을 감지해 자동으로 가스 밸브가 잠기고, 스마트폰만 터치하면 밥솥은 취사를 시작합니다.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을 켜고, 실내조명도 제어하는데, 집안 시설물과 스마트폰이 근거리 통신망으로 연결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전기·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가전을 포함해 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 등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추진하고 2022년까지는 전기차 보급대수를 35만 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 소규모 태양광과 풍력, 열병합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 설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크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산업을 위주로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박건수 / 산업부 산업정책 실장 : 프로젝트별로 핵심기술 개발, 실증, 사업화, 대기업·중견기업 간의 협력 체계를 만드는 등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여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습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분야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3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합니다.

5대 선도 프로젝트의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기술 개발에 5년 동안 천445억 원, 사물인터넷에 120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장 주체로 키우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1조 원 이상 중견 기업 80개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을 토대로 오는 2022년까지 30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하고, 내년 1분기까지 업종별, 기능별로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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