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식품 섭취 후 알레르기 사례 잇따라

식용곤충 식품 섭취 후 알레르기 사례 잇따라

2017.12.08.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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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 식품을 먹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식용곤충 식품을 먹어 본 500명을 조사했더니 10%에 가까운 46명이 사고를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경험한 46명 가운데 26%인 12명은 피부발진과 호흡곤란 등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지난 2013년∼ 2016년 사이 소비자원 소비자 위해 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대표적 식용곤충 식품인 누에번데기 관련 건수는 모두 156건으로 매년 평균 서른 건 이상이었습니다.

위해 증상으로는 '피부발진 등 알레르기'가 76.9%, 1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중독으로 인한 소화기 계통 손상 및 통증도 9%, 14건을 차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식용곤충 식품 포장지에 해당 제품을 먹었을 때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 표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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