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품값 부풀려 보험금 챙긴 232개 업체 적발

차 부품값 부풀려 보험금 챙긴 232개 업체 적발

2017.12.07.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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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값을 부풀려 보험사기를 벌여온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금융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차량 부품업체와 도색업체, 렌터카 업체 등 232개 업체가 보험금 24억 원가량을 허위로 타낸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조사 결과, 이들 업체는 실제 사용된 부품보다 더 비싼 부품으로 청구하거나 전체 도색을 노리고 멀쩡한 차체를 일부러 열쇠나 벽돌로 파손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렌터카 업체의 경우 차량 주인과 공모하면, 보험사는 실제 차량 대여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보험금을 가로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이들 업체를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차량부품을 허위로 청구하는 일이 없도록 부품비용 청구 시스템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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