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젠 선박도 자율 운항...국산 '무인선' 떴다

[자막뉴스] 이젠 선박도 자율 운항...국산 '무인선' 떴다

2017.11.25.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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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와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 선박이 물살을 가르며 먼바다로 향합니다.

앞쪽에서 다른 배가 다가오자 스스로 방향을 틀어 피합니다.

이번엔 불법조업이 의심되는 선박 주변을 빙빙 돌며 경고 방송을 합니다.

현장 상황은 실시간으로 육상 관제소로 전송됩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인선 '아라곤 2호'가 바다 운항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정부와 민간기업이 지난 2011년부터 270억 원을 들인 게 비로소 결실을 봤습니다.

스스로 경로를 인식하고 장애물을 피하는 '자율운항 기능'과 육상에서 조정할 수 있는 '원격조정 기능'을 갖췄습니다.

초기 모델인 아라곤 1호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아라곤 2호는 해양조사와 오염방제, 수색구조는 물론 불법조업 단속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 직접 가기 힘든 위험 지역에도 보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무인선의 성능 검증을 마친 뒤 실제 현장에 투입합니다.

또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군용 무인수상정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강진원
촬영기자 : 최영욱
영상편집 : 송보현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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