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22개월 연속 감소...올해 40만 명 붕괴될 듯

출생아 22개월 연속 감소...올해 40만 명 붕괴될 듯

2017.11.22.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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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22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감소했습니다.

올해 출생아 수는 처음으로 40만 명에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3만백 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4천3백 명, 12.5% 급감했습니다.

이는 출생아 수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9월 기준으로는 가장 적은 것입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 9월까지 22개월 연속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 9월까지 10개월간은 감소율이 10%대를 유지하는 등 급격하게 출생아가 줄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7만8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만8천여 명, 12% 감소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 1년간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만 명 선이 붕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는 2000년 63만4천여 명에서 2002년 49만2천여 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40만6천여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임 여성의 절대적 숫자가 줄었고 첫째 아기를 낳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둘째와 셋째 아기를 낳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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