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하역 중단...포항역 긴급 보수

포항 영일만항 하역 중단...포항역 긴급 보수

2017.11.16.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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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포항 영일만항의 하역 작업이 이틀째 중단된 상태입니다.

포항역에는 소방용수관이 파열돼 긴급 보수에 들어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하역작업이 중단된 이유는 뭔가요?

[기자]
항만 바닥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는 지진이 나면서 하역작업 공간 상부에 6㎝가량 틈이 생기고 크레인 레일도 틀어졌습니다.

어항 방파제도 50m 길이로 균열이 생기는 등 9군데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경북 포항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부두 바닥에 균열이 생겨 어제부터 이틀째 하역작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긴급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진으로 추가 피해가 나지 않는다면 이르면 내일 하역 작업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포항신항도 제1부두 상부콘크리트에 두 군데 15cm가량 균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밀진단을 벌였는데 문제가 없어 하루 만에 하역을 재개했습니다.

포항구항도 일부 균열이 생겼지만 큰 피해가 없어 정상적으로 하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항만뿐 아니라 정부는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포항역에 소방용수관이 파열되고 천장 마감재가 떨어진 것이 확인돼 긴급보수와 함께 정밀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현재 건설하고 있는 포항신항 인근에 다리 두 곳의 빔이 일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차를 보면 경부선은 동대구부터 신경주까지 또 신경주부터 울산까지 그리고 동해선 모량에서 포항까지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이 외에 나머지 열차는 문제 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는 교량 4곳에 일부 받침이 망가진 곳이 확인됐지만 교통을 통제할 만큼 크지는 않아서 정상 운행을 유지하면서 현재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59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서 인프라 시설의 안전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고 추가로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보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상황이 나오는 대로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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