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생활주택 88%가 지진 발생 취약"

"도시형 생활주택 88%가 지진 발생 취약"

2017.11.1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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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생활주택 대다수가 지진 발생에 취약한 구조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 기준 전국 도시형 생활주택 만 3천9백여 단지 가운데 88%가 지진에 약한 '필로티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로티 구조는 기둥으로 건물 전체나 일부를 지표면에서 띄운 뒤 지상층을 개방시켜, 이를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건물 구조를 말합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필로티 구조로 건설된 비율은 부산이 97%로 가장 높았고 대구 95%, 인천 93% 등의 순이었습니다.

필로티 구조는 건축비가 저렴해 도시형 생활주택에 특히 많이 쓰였지만, 재해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입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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