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하역 작업 이틀째 중단

포항 영일만항 하역 작업 이틀째 중단

2017.11.16.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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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북구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영일만항의 하역 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포항 지역의 도로와 철도 등에 긴급 안전점검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하역작업이 중단된 이유는 뭔가요?

[기자]
항만 바닥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는 지진이 나면서 하역작업 공간 상부에 6㎝가량 틈이 생기고 크레인 레일도 틀어졌습니다.

어항 방파제도 50m 길이로 균열이 생기는 등 9군데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경북 포항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부두 바닥에 균열이 생겨 어제부터 이틀째 하역작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긴급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진으로 추가 피해가 나지 않는다면 이르면 내일 하역 작업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포항신항도 제1부두 상부콘크리트에 두 군데 15cm가량 균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정밀진단을 벌였는데 문제가 없어 하역을 재개했습니다.

포항구항도 일부 균열이 생겼지만 큰 피해가 없어 하역을 진행합니다.

항만뿐 아니라 정부는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팀을 지진 현장에 파견했고, 도로, 철도, 항공, 수자원 등 분야별로 전문가를 파견해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항 지역 다리와 터널, 철도 선로, 전차선을 점검하고 있고, 군부대를 동원해 비행기 활주로와 관제탑도 확인했습니다.

수자원공사 등은 댐과 보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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