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공청회 농축산업계 강력 반발로 파행

한미FTA 공청회 농축산업계 강력 반발로 파행

2017.11.10.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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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협상을 앞두고 필수 절차의 하나인 한미FTA 공청회가 열렸지만, 농·축산업계의 강한 반발로 중단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코엑스에서 한미FTA 공청회를 열고 한미FTA 개정 추진 경과와 경제적 타당성에 대해 발표한 뒤 전문가 종합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전국농민회연맹 등 농업 축산업 관련 단체들이 공청회 무산과 한미FTA 폐기를 요구하며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달걀 등을 던져 토론이 중단됐습니다.

단체들은 한미FTA 이후 우리나라 농축산업계는 피해만 커졌다고 주장하고,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폐기 언급이 나오자 우리 정부가 추가 개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후 단체들이 단상을 점거하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며 2시간 넘게 공청회가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산업부는 공청회 종료를 선언하고 퇴장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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