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10주년 아이폰X, 직접소통과 인공지능이 핵심

[생생경제] 10주년 아이폰X, 직접소통과 인공지능이 핵심

2017.11.09.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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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10주년 아이폰X, 직접소통과 인공지능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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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인터뷰]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우성PD
■ 대담 : 김들풀 IT뉴스 편집장

◇ 김우성PD(이하 김우성)> 요즘 스마트폰으로 듣는 분들 많습니다. 손안에서 뗄 수 없는 물건이 됐죠. 그 시대를 연 게 애플의 아이폰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생태계를 열었고 새로운 혁신 기술을 발표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었죠. 국내에서 많은 사용자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가 10주년이라고 합니다. 10주년 기념에서 만든 아이폰 텐, 예정보다 빨리 한국에 출시될 거라고 하고요. 가격을 비롯해 여러 가지 쟁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배경인지, 국내 스마트폰 경쟁 상황과 비교해서 얘기를 들어보고요. 여러 관련 기술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트렌드 및 동향도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지금 YTN RADIO 애플리케이션 YES로 듣고 계신 분들은 귀를 더 쫑긋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김들풀 IT뉴스 편집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들풀 IT뉴스 편집장(이하 김들풀)>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아이폰 출시가 벌써 10주년인데요. 사실 굉장히 많은 변화와 영향을 미쳤거든요. 더 이상 전화가 아닌 게 되었는데요. 10년 정도 의미, 정리해주신다면 어떻습니까?

◆ 김들풀> 스마트폰이 가져온 혁명인데요. 10년 동안 거의 완벽하게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 중심으로 자리 잡았죠. 정확히 2007년 1월 9일에 공개했잖아요, 아이폰을. 애플이 IOS라는 운영체제와 앱스토어까지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면서 거의 모든 것을 다 휘어잡았다고 평가할 수 있고요.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기는 거로 변화를 가져왔죠. 중요한 건 산업 생태계가 많이 바뀌었다는 거예요. 예컨대 그 전에는 에너지 공룡기업들이라고 얘기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가총액 1~2위 했던 기업들이 사라지고, 애플, 구글, 페이스북, 심지어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전자 상거래 업체까지 거의 10위권 안에 진입하면서 완전 탈바꿈이 됐다고 볼 수 있죠.

◇ 김우성> 경제 지형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모든 기업들도 소비자들의 손끝의 터치, 클릭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움직임까지 바꾸어 놓았는데요. 일단 아이폰의 의미, 아이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의 의미 잘 설명 들었습니다. 17일부터 아이폰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원래 나중에 출시될 거로 알았는데요.

◆ 김들풀> 12월이나 1월에 정도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요. 애플 측에서 갑자기 통신사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를 보낸 거예요. 24일 출시한다. 아이폰 텐인데요. 대부분 한국이 선차 출시국에 포함됐거든요. 그래서 12월이나 1월로 예측했는데, 애플이 갑작스럽게 이동통신사에 통보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바쁘게 준비하고 있죠. 예상보다 빠른 배경이, 아무래도 아이폰8이 생각보다 많이 부진하다 보니까 한국에 대한 테스트베드 전략으로 극소수를, 작은 양을 출시해서 반응을 지켜보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이번 달 30일에 한국에 첫 애플스토어를 열거든요. 압구정동에. 그에 맞춰서 하는 게 아닌가. 이러한 추측이나 예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치열한 전략이 통하는 영역이라서 예상보다 빠른 한국 출시,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일차 출시된 국가들에서도 밤새 줄서는 현상이 나타나고요. 물론 여러 가지 이 제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긴 한데요. 어떻습니까? 새로운 혁신 같은 것들이 아이폰X에 있나요?

◆ 김들풀> 있죠. 저희가 분석하기로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애플 아이폰X나 아이폰8에 장착된 A11 바이오닉 칩이라고 하거든요. PC로 따지면 CPU 같은 거죠. 이것이 인공지능이 탑재된 칩이에요. 그런데 이 칩을 애플이 직접 설계하고, 위탁하는 반도체 업체에 이것을 받았는데, 라이선스를 애플이 가지고 있는 거죠. 그리고 세계 최초 인공지능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다. 이렇게 보는데요. 아이폰X의 경우 크게 두 가지로 보거든요. 페이스 아이디, 얼굴을 인식해서 사용자에 대한 보안을 하는 건데요. 얼굴 인식할 때 카메라가 얼굴을 잡아요. 그런데 전에는 2차원으로 잡았거든요. 사진 판독하는 거로. 그런데 이건 3차원으로 잡는 거죠. 3D로. 이때 얼굴의 약 3만 개 정도 점을 뿌립니다. 깊이까지 체크하는 거죠. 사진은 안 되는 거죠. 실제적으로 사람 얼굴이어야만 인식하는 거죠. 이 부분들이 AI 칩이 아니고서는 이것을 그 자리에서 분석을 못 하는 거죠. 예컨대 예전에는 클라우드로, 지금은 엣지컴퓨팅의 기본적인 것을 내놓았고요. 또 하나는 애니모지라는 건데요. 애니모지는, 애니메이션 얼굴, 아바타 내 얼굴을 중첩시켜서 비슷하게 만들어 내는 거예요. 예를 들면 화난 얼굴이냐, 아니면 기쁜 얼굴이냐. 페이스북 여러 가지가 있듯이, 이런 것을 잡아내는 건데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초창기 우리가 모바일 기기로 커뮤니케이션할 때 문자로 했잖아요. 그러다가 이모티콘을 했어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런데 지금은 직접적으로 더 감정을 표현하는 기술을 애니모지로 표현한다는 거죠.

◇ 김우성> 자신의 아바타 같은 것을 넣어서 표현하게 되는 거군요.

◆ 김들풀> 예컨대 PD님과 저와 문자를 할 때 이모티콘으로 감성을 표현한다면, 이제는 시리라는 음성 인식으로 목소리를 그대로 인식하고 목소리를 감성에 따라 애니모지가 표현해준다는 거죠. 좀 더 직접적인 거죠.

◇ 김우성> 좀 더 직접적인, 이게 핵심 단어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은 어딘가에 있고 표현하는 모든 것들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요. AI가 적용되는 핸드폰, 그래서인지 다른 업체들도 긴장할 것 같아요. 삼성 갤럭시나 LG, 중국 업체도 상당하지 않습니까? 아이폰X에 대한 견제 움직임은 없나요?

◆ 김들풀> 있죠. 원래 화웨이가 AI 칩을 먼저 발표했어요. 그런데 폰에 장착은 아이폰보다 늦은 거죠.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서 화웨이가 메이트10를 발표했고요. AI 칩이 장착된 스마트폰은 아이폰8과 아이폰X, 화웨이의 메이트10이 있고요. 그런데 재미있는 게, 가격이 높잖아요. 냉장고 한 대 값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고가의 가격이 이번 아이폰X로 인해 무너진다는 분위기가 촉발됐고요. 삼성전자는 이에 맞춰서 삼성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이 디스플레이 쪽이거든요. 폴더블이라는 디스플레이, 말하자면 접히는 거죠.

◇ 김우성> 지금은 딱딱한 유리로 되어 있는데요. 자유자재로 접힐 수 있다는 얘기인 거죠?

◆ 김들풀> 이미 2012년, 2013년부터 소개는 많이 됐습니다. 삼성에서는 내년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거로 보이고요. 더불어서 애플도 LG 디스플레이와 협력해서 내년에는 이러한 폴더블을 내겠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휘어진다는 게 다섯 번 정도 접을 수 있다. 스마트폰 크기로 들고 다니다가 태블릿PC만 해진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편의성도 있겠지만 디스플레이 굽히고 접히는 게 등장하고, 기대해볼 수 있는 효과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 기술이 의미하는 바가 뭘까요?

◆ 김들풀> 혁신을 가져올 것이냐는 거죠. 아이폰X의 경우 기술에 대한 혁신들이고 삶과 업무에 적용되는 기술들이 적용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상용화됐을 때 많은 유저들이 사용성에 대해서 어떻게 가져 갈 것인가, 이 부분이 관건인 것 같아요.

◇ 김우성> 혁신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느냐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진화되고 엣지컴퓨팅 얘기까지 듣다 보니까 앞으로 스마트폰, 모바일 기기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김들풀> 크게 두 가지 정도 내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접고 당기고 밀어 넣기도 하는 플렉시블 스마트폰이 나올 준비가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두께이거든요. 매년 1mm씩 줄어들었거든요. 지금 4mm까지 왔는데, 향후 5년, 10년 뒤에는 1mm까지 가지 않겠는가. 이렇게 되는 거죠. 미국의 유명한 컨설팅 회사는 그런 얘기도 했는데요. 조만간 스마트폰이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클라우드 폰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거죠.

◇ 김우성> 클라우드, 정말 접속만 하면 내가 최고급 정보와 기술을 쓸 수 있는 것에서 엣지컴퓨팅까지, 얼마나 빨리 변해가는지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김들풀>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김들풀 IT뉴스 편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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