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5% 돌파...저금리시대 종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5％를 넘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 20일 기준 3.74∼4.96％에서 3.827∼5.047％로 0.087％ 포인트 올릴 예정입니다.

이는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저금리시대를 끝내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5％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이드금리이기 때문에 개별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은행의 가이드금리는 이보다 다소 낮게 설정됐지만, 조금씩 상승하고 있어 5% 돌파는 시간 문제로 금융권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해 사실상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