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추석 연휴...아프면 어디로 가야하죠?

길고 긴 추석 연휴...아프면 어디로 가야하죠?

2017.09.25.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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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흘이나 되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 어느 곳이 문을 여는지 알아보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가벼운 질환일 경우에는 시간과 진료비 절감을 위해 가까운 동네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합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중순 추석 연휴 닷새 동안 전국 주요 대학병원과 대형병원의 151개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는 12만8천 명, 하루 평균 2만5천600명에 달했습니다.

명절 당일과 그 다음 날 응급의료센터 이용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3배, 주말의 1.6배까지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가벼운 질환으로 응급실을 이용하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고 응급의료관리료가 4만8천∼5만6천 원이 추가된다고 설명합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기간에는 동네에서 문을 여는 병원과 의원, 약국 등을 이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동네 의료기관은 병원과 의원이 하루 평균 6천4백 개, 약국은 7천 개이며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습니다.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는 29일 오후 6시부터 해당 정보를 제공하고, 포털사이트에서는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쉬지 않는 병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은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과 과목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 앱에서는 또 야간의료기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응급처치요령 등의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전국 535개 응급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진료하며 많은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 등 336개 공공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합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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