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8만 명 사망 역대 최대...치매 원인 급증

지난해 28만 명 사망 역대 최대...치매 원인 급증

2017.09.22.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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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해 사망자 수가 28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치매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사망자 수는 2015년보다 4,932명, 1.8% 늘어난 28만 8백 명으로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고령화 영향으로 80세 이상 어르신 사망이 2015년보다 6% 가까이 크게 늘었습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폐암이 가장 많고 간암과 대장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영향으로 대장암 사망률이 빠르게 늘며, 처음으로 위암 사망률을 제쳤습니다.

치매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9,100여 명으로, 10년 전의 두 배 이상에 달합니다.

자살 사망률은 10만 명당 25.6명으로 2015년보다는 0.9명 줄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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