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후 사진 과장' 유명 성형외과 무더기 적발

'성형 후 사진 과장' 유명 성형외과 무더기 적발

2017.09.17.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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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후 사진 과장' 유명 성형외과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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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광고 사진을 과도하게 꾸미거나 가짜 수술 후기를 올려 소비자들을 속인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개 성형외과 병·의원 등을 상대로 모두 1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문제가 된 광고를 삭제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2개 업체는 성형 전후 비교 광고를 하면서 성형 후 모습 촬영 시 서클렌즈를 착용시키고 색조 화장을 시킨 뒤, 전문 스튜디오까지 빌려 찍으며 수술 효과를 과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개 업체는 광고 대행업자에게 수술 후기를 쓰라고 시키며 허위 광고를 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객관적 근거가 없는데도 의사가 만 번 이상 수술 경험이 있다고 광고한 성형외과도 있었습니다.

공정위는 이런 거짓·과장 광고가 더 널리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성형외과들을 상대로 추가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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